고급 세단이면서 전기차 하면 실제로 테슬라의 모델 S 외에는 다른 전기차가 떠오르지 않는데요. 중국산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전기차들이 고급 세단을 만드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실제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있는 순수 전기차의 경우는 모델 S 뿐이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G80e를 7월 7일 기습적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첫 전기차 G80e
럭셔리 세단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 기습적으로 첫 번째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을 발표했는데요. 기존의 다른 전기차 차량들의 경우 ( 아이오닉 5, KIA의 ev6 ) 1년간 위장막을 씌우며 꽁꽁 숨기는 전략으로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전략을 썼다면, 제네시스의 G80e의 경우 바로 짠 하고 순수 전기차 브랜드가 출시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G80e 디자인
공개된 제네시스 G80e의 디자인은 기존의 내연기관 제너시스 G80 모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기차라서 너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를 하려는 것과는 다르게 고급 세단이기에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제네시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전기 차지만 기존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것 같네요.
내연기관 차량과 차이점은 범퍼 ( 전면, 후면 )가 조금 다르게 출시가 되는데요. 후면의 경우에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머플러가 없기 때문에 기존 제네시스와는 다른 디자인의 범퍼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80e 전면 충전구
아이오닉 5와 테슬라의 모델 3의 경우 충전구가 후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아이오닉 5는 우측 뒷쪽에 모델3의 경우 좌측 뒤쪽에 충전구가 있습니다.
G80e의 충전구는 전면 다이아 형상의 그릴에 위치해 있는데요. 충전구의 위치를 알고 있지 않았다면 어디에 충전구가 있는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이아 형상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전면 그릴에 충전구를 찾아볼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G80e 실내디자인
기존 제너시스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럽게 출시가 될 예정인데요.
현재 3세대 모델인 G80이 시장에서 독일 3사의 경쟁상대라고 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그에 못지않다고 평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 고급 세단 특유의 장점인 사이즈와 실내 공간 그리고 무지막지한 옵션, 차량 관리의 편의성은 독일 3사의 차량보다 좋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모델 S의 경우 고급 세단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타본다면 고급과는 거리가 머다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물론 테슬라 차량들이 많은 인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차량을 만드는 기본적인 부분들이 개선될 부분이 많아 개선되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G80e의 경우 독일 3사와 비교해서 브랜드가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재와 차량 마감은 정말 좋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고급스럽고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은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게 비싼 것 같습니다.
G80e 성능
1회 충전 시 427Km의 주행거리를 갈 수 있으며, 배터리는 87.2 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기 위해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약 300Kg의 차량 무게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400킬로 이상의 주행거리를 갈 수 있다는 것은 도로 상황과 날씨에 따라서 500킬로도 운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합산 출력은 272kW ( 370마력 )에 최대토크는 700Nm으로 토크도 충분하기 때문에 성능에는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성능을 봤을 때는 답답함 없이 쭉쭉 나갈 것 같네요.
제로백은 4.9초로 전기차들의 제로백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G80e 가격과 보조금
G80e의 기본 모델의 경우 개별소비세 ( 개소세 ) 3.5% 적용 시 8281만 원으로 나오는데요. 차량가액이 9천만 원 이하일 경우 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 50%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보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정부 보조금을 70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8281만 원 (개별소비세 적용) - 700만 원 ( 정부 보조금 ) = '7581만 원'
차값만 본다면 7581만 원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하지만 다들 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추가할 수밖에 없는 그것. '옵션'이 남아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정도 되는 고급차에 실내에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프라임 나파 가죽 내장재, 오픈 포어 리얼 우드 내장재, 럭셔리 스웨이드 내장재, 인조가죽 내장재와 같은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 +270만 원짜리 옵션은 해줘야 할 것 같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요즘 필수이기에 하이테크 패키지는 없어도 될 것 같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1,2만 따로 넣으면 90만 원 차이밖에 안 나기 때문에 파퓰러 패키지로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 +550만 원 )
옵션 값만 820만 원이 들어가니 정부 보조금 받은 걸 다 토해내고 100~200만 원을 더 내야 할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G80e의 적당한 옵션까지 넣으면 8400만 원 정도의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 보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아직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G80e 모델을 보니 저건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다음 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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